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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

세이브더칠드런

오늘은 해외 결연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을 포스팅해보렵니다.

 

 

어릴적부터 불우한 이웃과 결연을 맺고 싶지만 늘 마음 뿐이고, 행여나 개인적 사정때문에 결연 중단이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망설이다 흐르고 흐르고 또 흐르고 마구 흐르고 자꾸 흐르고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다 문득 결연을 국내에서만 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 알아보니 월 3만원의 고정 후원이 가능한 단체가 많은 것을 알게 되었네요.

 

허나 검색을 통해 이들이 종교활동, 여성우대주의 운동 등 특정 목적을 가지고 해외 구호를 하며 자신들의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것에 크게 실망을 했고, 각종 후원금 유용과 비리 등의 기사가 다시 한번 망설이게 만들더군요.

(실제로 방송에서 출연자가 일화를 소개하며 유명해진 단체나, 유명 연예인이 광고에 출연한 단체 대부분이 종교활동과 여성우대주의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공금횡령등으로 처벌을 받은 사람도 있습니다. 혹시나 지금도 후원을 할뿐 뭘하는지 관심이 없으시다면 검색해보는게 돈들어가는것 아니니 자신이 기부하는 단체명으로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종교단체 활동을 환영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기부 유지를 고려해 봐야 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1. 일체의 종교 활동이 없을 것

2. 일체의 편향적인 사업 내용이 없을 것

3. 공금횡령, 단체의 비리 등이 전혀 없을 것

 

이렇게 원칙을 세우고 해외결연 단체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일단 1번 항목에서 벗어나는 단체가 거의 없더군요.

거의 대다수가 종교활동 사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남의 돈으로 종교활동하며 생색내는게 과연 상식적인 일인지 묻고 싶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해외결연 단체를 내세우지 말고 종교단체의 이름을 내세우고 모금을 한 뒤 활동해야죠.

왜 불쌍한 아이들 광고에 내보내며 그 아이들을 돕는 것처럼 기부자를 현혹해서 자신들의 뜻을 이루려고 합니까? 당장에 중단하시고 자신들의 종교이념을 내세우며 정당하게 모금해서 활동하십시오.

 

 

이렇게 나름 검증을 해서 찾아낸게 바로 세이브더칠드런이라는 국제구호개발NGO라는 단체입니다.

순수 아동 복지, 아동 보호만 하는게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찾던 저에게 최적화된 단체입니다.

 

사업내용을 살펴봅니다.

 

좋습니다. 그 어디에도 편향된 사업이나 특수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는 곳이 아님을 어느정도 파악할수 있었네요.

 

마지막으로

돈이 모이고 사람이 모이는 곳이다보니 아무래도 횡령과 비리가 마음에 걸립니다.

검색을 통해 찾아보니 특별한게 검색이 되질 않습니다.

예전 세이브더칠드런 한국대표가 고양이와 관련해서 이슈가 있었지만~ 충분히 이해가 가는 내용이었고 직후 바로 사퇴한 내용을 확인 할수 있었습니다. 이건 단체와 무관한 개인 자격의 소신발언이니 문제가 없습니다.

이정도면 투명성도 합격점.

 

그렇게 해서 3년째 정기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월 3만원~ 절대 크지 않은 돈입니다.

1년이면 36만원입니다. 이렇게 보면 크죠.

하지만 개개인의 연 소득 대비 36만원으로 생각해보면 절대 크지 않은 돈입니다.

게다가 연말 정산에서 소득공제도 되는 항목인것을 참고하세요.

 

저와 결연으로 이어진 아동은 네팔의 11세 아동이었습니다. 지금은 14세가 되었겠네요.

***************** 결연정보를 올리고 싶지만 후원자라는 이유로 받아낸 정보를 그 아이의 동의없이 불특정 다수가 보는 게시판에 올린다는 것 자체가 상대방에 대한 배려 부족과 무시가 은연중에 숨어있다는걸 알고 있기에 차마 올릴수가 없네요.

 

아쉽게도 이사를 가는 바람에 중간에 결연 아동이 바뀌었는데요.

당시 8세 현재 11세가 된 아동입니다. 너무너무 귀여워요.

 처음 결연했을땐 편지 교류도 했었는데... 조금 충격을 받았습니다.

11세임에도 글쓰기와 읽기가 되지 않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자원 봉사자분이 대필을 해주고 아동은 작게나마 그림을 직접 그려서 보내왔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당황해서 세이브더칠드런에 문의하니 대필이 맞다. 아이가 아직 글을 쓰거나 읽지 못해서 그렇다고 대답해주시네요.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감성에 빠져 생각없이 선물을 보내주고 싶다고 하니 극구 만류합니다.

절대로 개인적인 선물을 보낼수 없다네요. 간단한 사진이나 스티커등은 동봉해서 보내줄수 있지만 그 외의 어떤 선물이나 금전도 보낼수 없다고 합니다.

 

이유를 물으니 소외계층이 발생한다는군요. 많은 아동이 있는데 일부에게만 선물이 도착하게되면 다른 아이들은 상실감에 빠질게 불을 보듯 뻔하니까요.

짧은 생각에 감성에 빠져 행동하려던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한때 네팔에서 대지진이 일어나 난리가 난적이 있었습니다.

결연 아동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건 아닐까? 무척 걱정스러웠는데요.

다행스럽게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아동은 무사하고 해당 지역도 피해없이 잘 있다는 소식을 전해 오기도 했습니다.

이때도 정기후원과는 별도로 일시 후원을 할수 있었고요. 저 또한 동참했습니다.

 

▲ 해외사업 현황입니다. 몰랐는데 대한민국도 일부 지역 아동센터가 3개 있더군요.

 

재능은 없지만 자원봉사 형식으로 재능기부라는 것을 해줄게 없나 싶어서 찾아봤더니 아쉽게도 제가 사는 지역엔 세이브더칠드런 사업소가 없네요.

 

소액으로 해외결연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특정 목적을 가지고 해외봉사 활동하는 단체에 거부감이 있으시다면~

편향된 성별에게 이익을 주려는 운동을 하는게 싫으시다면~

 

오직 아동의 복지에만 관심있는 투명한 세이브더칠드런을 추천합니다.

https://www.sc.or.kr/

 

 

****************************

곧 새해가 밝아오는군요.

이렇게 뜬금없이 포스팅을 하게된 이유는....

부끄럽지만 한동안 결연 아동을 잊고 지내왔다는 겁니다. 못됐죠. 반성합니다.

 

오늘 도착한 정기 소식지의 우편물 안에 결연 아동이 성장한 사진이 들어있었고...

홈페이지에서 아동과의 마지막 서신 교류를 살펴보니 11개월 전이더군요.

전 11개월 전에 결연 아동에게 약속했습니다. 예쁜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겠노라고.

굉장히 미안해지더군요. 어쩌면 그 아동은 기다리고 있었을 수도 있을텐데. 그게 아닐 수도 있지만 마음엔 걸리는군요.

올해가 가기전에 예쁜 스티커를 사다가 아이에게 전달해 달라고 손편지와 함께 세이브더칠드런 본사에 보내야겠습니다.

 

전 매년 초에 다짐을 합니다.

담배 끊자. 담배 끊어서 세이브더칠드런 정기후원 계좌 하나 더 만들자.

아쉽게도 몇년째 지켜지진 못했습니다.

또 그날이 곧 나가오는군요. 내년엔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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