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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플러스 인터넷 해지하기

세월 참 빠릅니다.

유플러스 인터넷을 사용한지 벌써 3년이 지났네요.

3년 전에 G2로 스마트폰을 교체하고 번호이동했을때 결합했던게 얼마전인것 같은데 벌써 3년이라니~

 

올해 6월 말 갤7으로 변경하며 skt로 이동했기에 결합 할인을 위해서라도 인터넷 교체를 해야 했지만

3년 약정 약속을 했으니 지켜주기 위해 계속 써왔네요.

약속은 지켜주는 소비자가 정당한 클레임도 걸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는 나름대로의 소신입니다.

쓰면 쓸수록 늘어나는 이상한 위약금 체계도 한몫하긴 하지만~ 그게 없더라도 저는 3년을 사용합니다.

 

 

그러다 드디어 3년 약정 만기가 도래한지 일주일이 지나 skt로 설치 신청을 하고 유플러스만 해지하면 됩니다.

 

우선 고객센터 업무 시간이 지나버려서 홈페이지로 들어가 봤습니다.

내가 전화해서 한참을 전화기 붙자고 기다리는것보다는 고객센터 문의글을 남겨 그 쪽에서 전화가 오도록 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더 좋다는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방법을 쓰려고 들어가보니

 

마이페이지에 보니 해지 신청이 있습니다.

예전에 인터넷 해지관련 부서가 고의로 통화를 지연 시킨다는 지적을 받은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새로 생겼나? 했습니다.

 

????

서비스 해지상담 신청과 서비스 해지신청이 존재합니다.

뭐지?

 

일단 서비스 해지는 반드시 해야 하니 서비스 해지신청을 클릭합니다.

 

 

 

인증서만 있으면 되는군요. 세상 참 좋아졌습니다.

클릭 한번으로 해지를 할 수 있구나~~를 느끼며 인증을 했습니다만~

오류가 뜹니다.

 

자세히 읽어보니 범용 공인인증서로만 인증이 가능하다고 써있네요.

 

범용인증서란 우리가 흔히 인터넷뱅킹을 위해 은행에서 발급 받은 인증서가 아닌 유료로 따로 만들어야 하는거라서 제가 가지고 있는 인증서로는 불가능하네요.

꼼수도 참 이런 꼼수가 없습니다. 범용인증서를 갖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어차피 인증서 인증하고 고객센터 통화 후에 해지가 이뤄진다고 했으면서~ 해지상담신청을 받기 위해 이런 꼼수를 부리다니~~~ 하지만 브로드밴드로 개통 신청을 해놓은 상태라 반드시 해지해야 하는~ 요금 할인등을 이끌어 내려는 밀당 이용자가 아니니

 

서비스 해지상담 신청을 클릭합니다.

 

 

 

 

이걸 누르니 본인 명의 휴대폰 인증을 받고 언제 해지 할것인지 묻는 곳도 없이 그냥 상담 신청만 되었다는 메세지만 나옵니다. 과연 며칠이나 걸려서 전화가 올까요?

저는 내일 오전 10시 30분에 브로드밴드에서 설치를 하러 오기 때문에 11시경까지 해지상담 전화가 오지 않으면 미친듯이 101번으로 전화를 해야겠습니다.

참고로 브로드밴드는 106번이 고객센터 전화번호이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아는 080-8282-106은 무료번호가 있습니다만

보시면 아시겠지만 유플러스는 국번없이 101번으로 유료 무료 표시가되어있지 않습니다.

이건 유료라는 소리에요.

지금이야 무제한 통화로 크게 의미가 없었지만 예전에 통화요금이 초당 20원 하던 시절엔(그리 오래전도 아닙니다.) 이것때문에 스트레스 받던 사람들이 꽤 많았죠. 연결도 되지 않고 대기시간만 20~분은 족히 걸렸으니까요.

 

암튼 웹상에서 해지신청 받으면 서로 편할텐데~ 해지 방어부서에서 하는 일도 있으니 일종의 영업질을 하기 위해서 복잡하게 절차를 만들어 둔것으로 생각됩니다.

영업질 정말 지저분하게 하네요.

 

 

 

* 유플러스에 안좋은 기억 하나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유플러스 엔지니어들 실력이 허접함을 뇌리에 각인시킨 일화입니다.

유플러스를 쓰면서 아이폰4 다운그레이드 금지 만행을 겪고 고민 끝에 결합할인도 할겸 G2를 선택했습니다. 여러 블로거지들이 찬양일색이던 G2

 

생각했던것 이상의 오류와~ 기기 후면 패널 삐걱거림 등으로 센터를 3회나 방문하고 받은 조치라고는

킷캣업그레이드 오류 때문이다 -> 다운그레이드 해드릴테니 반년 동안은 업데이트 하지 말라.

후면 패널 유격으로 인한 소음 발생 -> 원래 다 소리가 나는데~ 후면 패널만 바꿔드리겠다.

 

이게 다입니다. 엔지니어의 기술 치고는 좀 허접하긴 하죠?

 

그러다 집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해 클래시오브클랜을 하던 도중 강제접속 해제로 공격 실패를 수시로 겪게 되어 분노 게이지 만땅 채우고 4번째 고객센터로 향합니다.

하루 20회 이상 와이파이 해제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 기기엔 이상없습니다.

왜 끊겨요? -> 인터넷 문제입니다.

인터넷도 엘지인데요? -> 인터넷 문제입니다.

 

그렇게 돌아와 인터넷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출장 기사가 왔습니다.

상황 설명~~ --> 회선에 이상없습니다.

접속 해제된다. 강제로. 수시로~~~!!!!!!!!!!!!!  -> 속도 잘 나옵니다.

아오 속 터지네 장난하세요? -> 공유기 문제 같으니 공유기 교체를 해드리고 설정도 해드리겠습니다.

그러더니 먼지 한 가득 쌓인 공유기 들고와서는 교체하고 가버립니다.

(참고로 이 사람이 가장 먼저 와서 하는 일은 공유기에 있는 에러 기록 부터 지워버리는 거였습니다. 뒤에서 버젓이 지켜보고 있는데도 설마 모르겠지~ 하면서 지우는 이 사람 뒷통수를 때리고 싶은 충동이 일었지만 애써 모른척 하며 왜 그런거죠?라는 질문에 글쎄요 이상없는데요....;;;;;;;;;; 엔지니어 실력 대단하죠?)

그렇게 돌아가고 3번이나 다시 불렀습니다. 같은 기사가 오네요.

당시엔 외주업체 별점에 관한 부정적 기사로 사회 분위기가 험악하던 시절이라 LG 정직원이 as를 하러 다니던 시절이었는데요.

 

나중엔 이 사람도 같이 목소리를 높입니다. 속도도 정상인데 왜 자꾸 as를 부르냐니~~허허.

공유기 에러 목록 지운걸 트집잡아 클레임을 걸까 생각하던 도중 결국 합동 점검이라는 걸 해준다기에 받아봤지만 와이파이 수시 접속해제는 나아질 기미가 없었습니다.

마침 그 기사 폰도 G2여서 같은 자리에서 동시에 인터넷 속도 측정을 해봤는데 제 폰이 속도 유지에 있어서 불안한게 보이더군요.

그걸본 인터넷 기사는 이건 폰 문제이다. -> 폰 센터에서는 인터넷 문제라던데요?

보세요. 인터넷 속도 정상이죠? 폰 속도 측정에 불안감 보이죠? 폰 문제입니다

--> 확인서 써줘요. 가서 조져버리게.  -> 확인서는 따로 없습니다.

 

이렇게 점점 지쳐갈때 즈음~ 폰 서비스센터를 일부러 다른 구에 있는 곳으로 가봤습니다.

속도 불안정으로 봐서는 폰의 통신 센서에 아무래도 이상이 있는것 같아서~

허나 동일하게 폰에는 이상이 없다고 이동중에 접속해제는 일어날 수 있다고 하네요.

(집에서 그런다니까 뭔놈에 이동중 타령인지~)

스트레스 받아서 더 이상은 관여하기가 싫더군요.

그렇게 참고 3년을 버텼습니다.

갤7으로 바꾼 뒤로는 와이파이 끊김 현상이 전혀 없네요.

역시나 폰의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G2폰을 총 2년 6개월 정도 썼는데요. 지금도 컴퓨터 하면서 유튜브 감상용으로 사용하는데요. 배터리 닳아지는 카운터가 눈에 보일정도입니다. 충전기를 연결하지 않고는 쓸수가 없어요.

초기화~ 배터리 교체등도 다 해봤지만 소용이 없네요. 내구성이 거의 중국폰 수준입니다.

버벅 거림도 여전하고~

 

이러한 이유로 저는 블로거지들과 엘지 as기사들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라는 합리적인 주장을 할수 있겠네요.

 

헬지라는걸 느껴본 저는 되도록 헬지 제품을 쓰지 말아야 겠습니다.

아~ 참고로 모니터 하나는 인정합니다. 그외엔 헬지 평생 안쓸겁니다.

삼성이요? 가족중에도 삼성맨 있습니다.

그렇다고 삼성이 좋다는 소리가 아니에요. 삼성은 폰 하나는 그나마 헬지에 비해 낫네요.

그러나 안드폰 기기 오류등은 여전히 짜증요소로 남아있고요. 각종 사은품 미끼로 점유율 늘려가는 그 행태 자체가 역겨워서 삼성은 정이 잘 안갑니다.

솔직히 저는 올해 6월 아이폰이 너무 갖고 싶어서 아이폰 구매를 고려했었는데요.

5년 이상 쓰는 PC도 80만원정도면 수준급 조립이 가능한데~ 고작 2년 남짓 쓰는 스마트폰 가격이랑 비슷하니 망설여지더군요.

그러던 중 할부원금도 적당하고 무선충전기 5천원, 갤탭 a6 3만5천원 이벤트를 하길래 냅다 달려들어 충동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후회중이네요. 갤탭 a6 이건 뭐 태블릿 맞나 싶을 정도로 터치조차 잘 안되는 보급형이라~

(유튜브 영상 보다가 정지를 위해 누르면 반응이 없고 몇차례 터치를 더해야 멈춤 아이콘이 등장합니다. 이건 삼성 엔지니어도 반응 늦는걸 인정했고요)

괜히 샀어요. 참고로 이 태블릿도 삼성 센터를 갔더니 보급형이라 그런다는 둥 os를 다운그레이드 해줄테니 업그레이드 하지 말고 써라~ 라고 하네요. 생각해보니 삼성도 똑같네요.

엔지니어란 기술자를 이야기하는데 엘지 삼성의 기술자란 갖은 변명과 os탓이라는걸 가르치는 학원이라도 있는 모양입니다.

 

아이폰이요? 그 거품 가격에 반감이 가고 잡스 사망뒤로 망조에 길로 접어든 완성도 낮아진 제품을 고가를 지불하고 살 생각이 1도 없습니다.

물론 아이폰, 삼성폰, 엘지폰이 같은 가격이라면 당연히 아이폰을 사겠지만~ 역시나 보조금의 차이가 선택을 좌우하게 되네요. 그래도 언젠간 아이폰을 다시 살겁니다. 아이폰4 시절에 너무 행복했었거든요.

 

암튼 웹상에 흔히 펼쳐지는 삼성 알바설, 엘지 알바설, 앱등이설~ 제가 봐도 의심이 가는 상황이 곳곳에서 보이긴 합니다만~ 추측에 의한 만물 알바설은 위험한 발상이에요. 적어도 자신이 겪은 것중 타당하고 합리적인 이유를 붙인 뒤에 욕을 하던지 해야겠죠. 카더라 하면서 까대는건 정말 얻는 것 없이 하나마나한 의미없는 행위일 뿐이라는거 잊지 마세요.

 

 

 

 

 

 

12/20 추가

브로드밴드 설치하고 해지상담 예약을 기다리기 싫어서 유플러스 해지를 위해 직접 전화를 걸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연결이 되는군요. 대략 4분 정도 대기했던것 같습니다.

해지하고 12/1~12/19일까지 사용요금 약 14000원 정도가 발생했네요. 사용한거니까 내야겠죠.

근데~~ 이 사용요금 조회를 한다면서(아마 상담원 모니터엔 이미 조회가 된 상태일겁니다) 꼬치꼬치 묻는군요.

혜택이 얼마나 되느냐~ 얼마나 사은품을 받았느냐~ 할인 요금은 얼마나 되었느냐~

그리고 흔한 해지방어 업무도 합니다. 명의 이전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등등. 하지만 이미 타사 인터넷 설치를 했고, 3년 후에 뵙겠습니다~ 한마디로 모든게 정리되었네요.

직접적으로 정보 캐묻기 의도를 내비친건 아니지만 결론적으로 해지 고객의 이동 사유와 이력을 남겨 놓으려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이용자를 빼앗긴 본사의 대비 정책이겠죠? 있을때 잘하지~

일단 브로드밴드 혜택중 외부에 널리 알려진 결합 할인 등만 알려줬고요~ 사은품 내역이라던지 기타 상세한 내역은 설명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럴 의무가 전혀 없으니까요.

(누가 보면 특별한 혜택이라도 받은줄 알겠네요. 사은금의 구체적 금액 외엔 없다는게 함정이네요)

일주일 안으로 공유기 찾으러 온다는데 반납 해야 겠습니다.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십여년 전엔 이 장비를 회수하는데 늑장 회수로 분실이나 파손이 발생하면 그것으로 또 요금을 걷어가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수차례 공유기 회수해가라고 연락을 줘야했었는데 세상 많이 좋아졌네요.

 

참고로 브로드밴드 광랜을 설치 신청을 하고 브로드밴드 고객센터에서 확인 전화가 왔을때 알게된 사실인데요.

와이파이 공유기를 임대해 주지 않습니다.

이말은 곧 와이파이가 안된다는 소리죠.

유료 서비스 신청을 따로 해야 공유기를 임대해주더군요. 저야 뭐 전에 쓰던 아이피타임 공유기가 있어서 상관없었지만~ 브로드밴드 광랜 신청하실 분들은 따로 공유기를 확보해 놓으셔야 직접 공유기 설치등 귀찮은 일이 발생하지 않겠네요.

 

악감정이 남은 유플러스~ 만기 해지하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그래봐야 3년 뒤에 다시 유플러스로 가겠지만ㅋ

해지할때 상담원과 10여분간 설명~

전화 끊고 해지 문자 받은 뒤 5분 후에 또 다시 해지방어 부서에서 1년 약정으로 저렴하게 써보라는 설득 전화~ 예상하고 있던 문제라 딱히 거부감은 없지만 귀찮긴 하네요. 한 소리 또 설명해 줘야 하니....

허나 여동생이 어릴적에 이런 통신사 상담원 일을 했기에 그들의 고충을 알고 있어서 다 받아주고 좋게 응대해 줬습니다. 그들에겐 이런 해지 방어등이 수당과 연결된 일일텐데~ 한편으론 그분들의 생업에 있어서 도움이 되지 못해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네요 ㅜㅜ

 

암튼 3년 후에 뵙겠다는 약속은 반드시 지킬거라서 그걸로 혼자 위안 삼아 봅니다.

 

 

 

12/27 추가

해지 일주일만에 드디어 공유기 회수를 위한 연락이 왔습니다.

070-4379-8456

유플러스 장비회수팀이라고 적혀 있네요.

 

예전엔 직접 장비를 수거하러 다녔는데 요즘은 택배를 이용해 회수를 하는군요.

박스에 담아서 택배기사에게 달라는데~ 일반 가정에 박스를 보유하고 있던가요?

박스가 없는데 귀찮네요.

파손 부분에 대해 문의를 하니 고장나면 수리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긴했습니다만 정상작동 확인 조차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과연 문제가 생길 소지가 없을까요?

암튼 이렇게 유플러스 해지절차는 마무리가 되는것 같습니다.

더 이상의 포스팅은 없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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