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아타이거즈

20170926 LG vs KIA

압도적 1위를 달리던 기아가 시즌 마지막에 두산에게 공동 1위를 허용한 직후의 경기라 마침 할일도 없고해서 직관을 갔습니다.
알고보니 2017년 마지막 홈경기였더군요.

 

어차피 한국시리즈에 진출한건 사실이라 다시 광주로 올테니 홈 마지막 경기가 큰 의미는 없겠네요.


 

양현종의 19승과 중요 경기에서 활약한 김주찬이 수훈선수로 선정됐습니다.

 

 


▲ 사진의 하단 안치홍 마킹이 되어있는게 백만 관중 기념 유니폼입니다. 참고로 120블럭 25열에서 갤럭시7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120블럭 응원석을 잡았는데 다음부턴 1루쪽을  잡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공격할땐 우르르 일어나고 기아가 수비할땐 수다 삼매경~ 야구를 보러온건지 선수 얼굴을 보러온건지 응원 군무하러 온건진 모르겠지만 야구보러 온 사람들에겐 그들끼리 정한 응원석이 그리 좋은 자리는 분명 아닙니다. 다리 아파요.


오늘 경기장에선 100만 관중돌파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아래 보이는 선수카드를 티켓팅을 마치고 입장하는 사람들에게 1인당 2장 지급을 했고요.

기아 신차 1대를 추첨해서 지급했고~

경기 종료후 백만 관중 기념구 극소량 던져주고 선수들도 백만 기념 유니폼을 입고 나왔더군요.
구단측의 뻔한 상술이 눈에 보입니다.

어차피 이런 유니폼은 후에 평화로운 그 나라에 판매글이 넘쳐날겁니다. 순간적 기분으로 구매하지만 가지고 있다보면 희소성도 없거니와 딱히 기념적인 일도 아닌 백만관중 돌파라 소장 여부가 애매하거든요.

차라리 백만기념 야구공을 판매했다면 대박이 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유니폼 가격이 약9만원정도던데 생각보다 안팔린건지 평소와는 다르게 경기 종료후에도 전시된 유니폼이 많이 남아 꽤 오랜시간 판매를 계속하더군요.

백만관중 돌파기념구는 응원석은 커녕 3층과 124이후 블럭, 1루쪽 등 소외된곳에 주로 던져지더군요. 120블럭엔 한개 정도 온것 같네요. 

▲ 백만관중 기념카드입니다.

 

저는 고효준이 나왔네요.
두개 받았지만 한장은 분실했어요.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 후에 알게된건데 카드가 남아돌아 외야석에서 많게는 50장까지 줬다더군요.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들으면 화가 날 상황이겠네요 ㅋ
이런거말고 백만기념 기념구나 하나씩 지급할것이지 참 쓸데없는 이벤트를;;;

▲ 뒷면 사진입니다.

 

▲ 티켓입니다. 의외로 이런 티켓에도 애착을 갖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 사람들이 떠나고 한산해진 출입구입니다. 지하주차장에 주차한터라 빠져나가는데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걸 알기에 그냥 다시 올라와서 1시간 가량 머물다가 주차장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내년에도 극히 드물게 이곳을 올것 같긴한데 2018성적이 많이 떨어질것으로 예상되네요.

시즌 19승을 거둔 헥터와 양현종이 이탈할 것 같고 감독인 김기태의 계약 종료도 맞물려 있습니다.

누가봐도 2017년의 불펜은 안습 그 자체였습니다. 크게 이기던 경기도 지게 만드는~~~

그나마 각성한 타자들의 타격과 선발의 분투가 커버를 했기에 상위권이 가능했죠.

헥터는 메이저가 아니래도 규모가 큰 일본에서 그냥 둘리가 없을것 같고요.

양현종은 이적 운운하다 막판에 다 접고 1년 계약을 했죠.


김기태 감독은 온라인에서 까임당하는걸 너무 쉽게 볼수 있고 계약 만료가 맞물려 과연 계속 감독직을 수행할지~좋은 성적 남겼으니 구단에선 잡으려 할것이고 일부 극성 팬이라는 부류들은 똥행이 어쩌고 하면서 감독 퇴출하자고 난리칠건 불을 보듯 뻔하네요.

헥터와 양현종 둘다 잡기엔 최형우에게 들어간 돈이 너무 커서(+나지완 40억까지~) 잡더라도 한명만 잡을것 같은데~ 둘다 놓치면 뭐~~~~ 투수진 붕괴에 감독까지 바뀌면 내년 시즌엔 답이 안나올것 같네요.

시즌 종료후에 구단에서 어떻게 딜을 하는지 지켜보는것도 재밌을것 같습니다.

남은경기가 4경기인데 시즌 우승이 불안하다고 말들 하던데 저는 무리없이 시즌 우승은 가능할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 우승은 의문부호가 붙긴하네요.

한국 시리즈에서 식어버린 방망이가 얼마나 잘 터질지~ 시즌 후반기에 마구 털리던 선발과 불펜들이 얼마나 각성할지~

연고지 팀이니 응원은 하겠지만 한국시리즈 우승은 조금 어렵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봅니다.

'기아타이거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렛필 광주 방문  (0) 2017.05.16
브렛 필 재계약 불발  (0) 2016.11.25
기아타이거즈 최형우 100억 투자 완료  (0) 2016.11.24